BIRTHDAY TRIP 2 : ‘LOTUS’ OUT OF CITY

Sunday, March 21st, 2010

나카무라 히로시를 좋아한다.
구조적인 고민의 결과로, 늘 따뜻한 감수성과 장난기가 뒤섞인 재미난 건물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세신궁여행으로, 미에켄에 오게 되었기 때문에,
마침 그가 낳은 건물 중의 하나인 로터스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를 자르기로 했다.

처음에 이 아이디어를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자, 그러면 미에켄민 스타일이 되는거냐며 놀림을 받았는데,
이 정도의 건물을 가진 미용실이라면, 그 센스는 틀림없이 믿을만하지 않겠어라며 은근한 확신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미용실에 가는 길- 나고야에서 쿠와나, 쿠와나에서 다시 지방선을 타고 호시카와까지 가는
서너명이 타고 있는 세 칸 짜리의 기차의 느릿느릿한 속도감에 더해, 창밖으로 한없이 펼쳐지는 논밭을 보고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다.
머리도 머리고, 다시 나고야까지 무사히 되돌아갈 수는 있을까.

建築家の中村拓志が好きだ。
彼の構造的な工夫の結果として、いつも暖かい感性といたずらっ気が混ぜられている面白い建物が生まれるから。

伊勢神宮参りのため、折角三重県に来たから、
彼が生み出した建物の一つである「ロタースヘアーサロン」(三重県)に寄って、髪を切ってもらうことにした。

最初、このアイディアを友達に話した時には、「それじゃ、県民スタイル?」と笑われたが、
私はこのレベルの建物を持っている美容院なら、そのセンスはきっと間違いないと密やかに確信していところだった。
しかし、美容院まで行く道ー名古屋から桑名まで、桑名からまた地方線を乗って星川まで行く
3両だけなのにがらがらな電車の遅いスピード感に加え、窓外に無限に広がる畑を見てからは、そろそろと心配になってきた。
スタイルはさておいて、名古屋まで無事に帰られるかな。

허허한 논밭 한가운데에 근사하고 재기넘치는 미용실 건물이 놓여있었다.
이런 시골에 저런 건물이 어울리긴 하는건가. 보다는 이런 시골이기 때문에 저런 건물이 가능한 거구나 하고 끄덕였다.
건물의 생김새만 가지고 판단했을 때 비슷한 수준과 취향의 도쿄의 나카메구로나 다이칸야마에
이렇게 생긴 건물이 있을 수 있을까하고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을것 같다.
도시는 비싼 지대, 빽빽한 이웃건물들, 까다로운 법률 같은 주변의 많은 조건에 귀기울이면서
자기의 생김새와 태도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니까,
이상형에서 양보와 양보를 거듭해, 현실에 타협한 사람같은 소심한 모습일 때가 많지 않을까.

広々とした畑の真ん中に素敵で、才気煥発な建物が建ってある。
こんな田舎にこんな素敵な建物が似合うの?より、こんな田舎だからこそこんな素敵な建物が可能だなーと頷く。
建物の格好だけで、同じレベルやテイストの東京の中目黒や代官山に
こんな建物があり得るの?と考えてみたら、現実的にはあり得ないかも。
都市は高い地代、ぎゅうぎゅうする隣の建物、ややこしい法律など、
周りの色んな条件に耳を傾けてから、自分の格好と態度を決めるしかないから、
理想から譲って、譲って、現実に妥協した人みたいな格好をしている時が多いはずなのだ。

나무랄 데 없는 건물, 나무랄 데  없는 솜씨.
우주 한가운데에 홀로 놓인 것처럼 외롭지만 깨끗한 이상형의 삶.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
도시 안에서 부딪히는 모든 것들과 타협하면서 나의 이상적인 모습을 성취할 수 있을까.
마음에 쏙 드는 가벼운 머리를 하고 나는 무사히 나고야로 되돌아왔다.

非の打ち所のない建物、日のうち所のない出来映え。
宇宙の中で一人で置いてあるように寂しい反面、奇麗な理想の人生。
私はどういう人生を選ぶことになるんだろう。
都市の中でぶつかる全てのことと妥協しながらも、私の理想の姿を成し遂げられるか。
とてもお気に入りの軽い髪型になって、私は無事に名古屋まで戻ってきた。